채권 전문가 55% "2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

채권 전문가 절반 넘게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1일) '2025년 3월 채권 시장 지표'에서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55%가 다음주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응답률은 40%였던 지난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45%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3월 시장 금리의 경우는, 상승이나 하락할 거라는 응답자 모두 전달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글로벌 관세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17%로 전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1%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전쟁 현실화 우려로 3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01.9로, 전달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